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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정부가 인천항만공사(IPA) 등 4개 항만공사를 하나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연말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에 대한 2차 지방 이전 계획을 발표하기로 하면서 인천의 공공기관 이전 위기감이 맴돌고 있다. 3일 한성숙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계획 및 공공기관 기능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방안에는 IPA와 부산·울산·여수광양 등 4개 항만공사를 가칭 ‘한국항만공사’로 통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각 항만공사가 가진 정책과 기획 등 핵심 기능을 통합해 항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은 “에너지·항만 등 국가 인프라와 관련된 공공기관의 기능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해 급격한 정책 환경 변화와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유사·중복기관 통합, 자회사·소규모 기관 중복업무 통합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항만공사 통합이 현실화하면 인천시가 민선 9기 들어 핵심 공약으로 추진하는 제문부(제물포·문학·부평) 프로젝트를 비롯한 항만 연계 사업의 차질 우려가 나온다. 제물포 프로젝트의 핵심인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등의 현안과 관련해, IPA가 갖고 있는 의사결정 권한이 사실상 중앙으로 넘어가는 만큼 자칫 속도가 떨어지고 우선순위가 밀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앙 정부는 이날 연말에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기준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인천에서는 극지연구소와 한국환경공단, 건설기술교육원, 항공안전기술원, 한국폴리텍 등 9개 공공기관이 이전 및 통폐합 대상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2차 이전에서는 혁신도시의 본래 전략산업과 연계한 기관들을 모아 기업 유치 등이 활성화할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천에서는 해양수산부와 유관기관이 다수 부산으로 옮긴 만큼, 극지연구소의 지방 이전 가능성이 크다. 또 항공안전기술원은 한국주차안전기술원과 함께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 통합이 이뤄지는 만큼, 통합 공단이 지방으로 옮길 수 있다. 이 밖에 중앙 정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 공항 운영사 통합에 대해서는 지방공항 활성화 대책 마련하겠다면서 한발 물러섰다. 다만 인천공항공사의 자회사인 인천항공보안은 항공보안 전문기관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에 대해 시는 한국환경공단을 비롯한 인천공항공사 등 핵심 공공기관의 인천 존치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한국환경공단과 인천공항공사 등은 ‘인천의 자존심’인 만큼, 반드시 지켜내겠다”라며 “총리실은 물론 국토부 등에 이들 기관이 인천에서 맡고 있는 역할 등을 강조하면서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 중증 장애인 가족의 주택과 토지 등을 부당하게 증여받았다는 의혹(경기일보 2025년 12월4·5·10·17일자 7·4·6면 등 연속 보도)을 사고 있는 활동지원사와 일가족 등 4명이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검찰에 송치됐다. 20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평택경찰서는 지난 19일 장애인 돌봄센터 대표 A씨와 일가족 등 5명을 보완 수사한 결과, A씨 등 4명을 준사기와 업무상 횡령, 장애인활동지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송치했다. A씨와 일가족 등은 지난 2023년부터 평택 팽성읍의 중증 장애인 가족을 상대로 장애인 활동 지원과 부동산 증여, 재산 관리, 보험 가입 등에 관여했고 이 과정에서 불법 행위 의혹이 제기됐다. 수사 결과 A씨는 준사기와 업무상 횡령, 장애인활동지원법 위반 등 3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동생과 아들은 장애인활동지원법 위반, 언니 B씨는 준사기 혐의로 각각 송치됐다. A씨는 장애인 가족에게 상속된 평택 팽성읍 노와리 소재 1억원 상당의 주택과 부지를 2024년 1월 증여받은 것과 관련해 준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실제 활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제공한 것처럼 활동 지원 서비스 제공 시간 인증 단말기에 카드를 인식시켜 정부가 지급하는 활동지원급여 약 1억원을 부정 수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 가족의 기초생활수급비 등이 입금되는 통장을 위임받아 관리하면서 1천300만여원을 사용한 업무상 횡령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의 동생과 아들도 A씨와 함께 활동지원급여를 부정하게 받은 혐의로 장애인활동지원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보험설계사인 언니 B씨는 A씨와 함께 장애인 가족 4명에게 보험에 가입하도록 해 총 200만여원의 보험료를 부담하게 한 것과 관련해 준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수사를 받은 A씨의 형부는 범행 가담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보완 수사 과정에서 A씨와 일가족 등을 대상으로 수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부동산 증여 당사자는 과거 의료기관 검사에서 IQ(지능지수) 43, SQ(사회지수) 46으로 평가됐으며 지적장애와 시각장애가 모두 ‘심함’인 중복장애인이다. 평택시도 해당 가족이 스스로 재산을 관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A씨에게 기초생활수급비 등 재산 관리를 맡겼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앞서 암 진단금 등을 장애인 가족의 거주지 이동과 이사 비용 등에 사용하고 주택 인테리어에도 1억여원을 부담했다며 자신이 사용한 비용을 돌려받아야 증여를 취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활동지원급여와 관련해서는 남성 중증장애인을 지원할 때 신체 접촉이 필요한 점과 주변 시선 등을 고려해 아들을 활동지원사로 등록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후 자신과 가족에 대한 추가 연락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취재진에게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3월께 구속영장도 신청했으나, 불청구 됐었다”며 “보완수사 결과 A씨 등 4명에 대해 관련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 자료를 검토해서 절차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빼앗긴 집 돌려주세요”… 평택 장애인 가족의 눈물 [현장, 그곳&]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1203580366 집 잃은 장애인 가족… 스스로 재산관리 어려워 ‘논란 확산’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1204580392 [단독] 평택 집 잃은 장애인 가족의 눈물... 증여·급여에 보험까지 ‘3중 착취’ 의혹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1209580310 [영상] "아무것도 몰랐어요"...집 잃은 장애인 가족의 호소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1230580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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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의 경인 지역 저수지 수질오염 실태 보도(경기일보 5월14일자 1면·6면) 이후,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관내 저수지 106곳을 대상으로 고강도 녹조 저감 및 수질 관리 대책을 전격 가동하고 나섰다. 일회성 처방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가동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여름철 녹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안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성경)는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과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경기본부 관내 10개 지사별로 ‘2026년 상반기 수질환경보전회’를 연쇄 개최하고 구체적인 실행 대책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수질환경보전회는 농어촌공사를 비롯해 지역 주민, 전문가, 환경단체, 지자체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수질 관리 거버넌스 기구다. 회의에서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저수지 녹조 발생 가능성에 대응해 상류 유역 오염원 저감을 위한 관계자별 역할과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는 데 집중했다. 현재 농업용 저수지는 상류 유역의 생활하수와 축산폐수, 농경지 비점오염물질 등이 강우 시에 지속해서 유입돼 체계적인 상류 오염원 관리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에 경기지역본부는 경기지역 89개, 인천지역 17개 등 총 106개 저수지를 대상으로 분기별 수질조사 및 오염원 추이 분석을 실시해 녹조 발생을 예측하고 청정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수질오염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도입한다. 기흥저수지 등 주요 6개 저수지 22개 지점에 실시간 수질측정 기기를 설치해 조기 대응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환경 사고 사전 예측 및 선제적 수질 관리 통합 시스템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의왕시 왕송저수지 등 11개 저수지를 대상으로는 인공습지와 침강지 등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해 상류 하천의 유입수를 정화한 후 저수지로 유입시키는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환경 변화에 맞춰 시설을 지속해서 유지·관리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저수지 내부의 수질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폐수처리시설을 통한 오염원 차단과 농경지 농약·비료 사용 저감 등 상류 유역의 적극적인 오염원 관리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성경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녹조 문제는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지자체와 지역 주민, 환경단체가 함께 실천하는 상호 협력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거버넌스를 더욱 활성화해 건강한 수생태계를 보전하고 농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한 농업용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역대급 폭염 오는데… 저수지 녹색대란 ‘벌써 불안’ [속 썩는 저수지 上] https://kyeonggi.com/article/20260513580480 수백억 예산에도 ‘녹조 몸살’… 농어촌공사 수질관리 ‘밑 빠진 독’ [속 썩는 저수지 上]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513580491"
"병원·약국을 중심으로 의료용 마약류 중복 처방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보건 당국의 감시망은 허술하다는 지적(경기일보 6월17일자 6면)이 일자 정부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의료용 마약류 특별감시 체계를 가동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의료용 마약류 특별감시단’을 출범, 중독 및 오남용 우려가 높은 의료용 마약류 처방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처는 지난달 18일 발표한 ‘하반기 마약류 안전관리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중독 및 오남용 우려가 높은 의료용 마취제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목표로 한다. 식약처는 ‘AI 365일 상시 감시 체계’를 가동, 기존 처방량 상위 의료기관 중심의 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명의도용 ▲휴폐업 의료기관의 취급 보고 ▲해외 체류 중 투약 보고 ▲1개 처방전의 복수 약국 조제 ▲취급 보고 불일치 등을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약류 감시원과 의료용 마약류 특별감시단을 출범해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의료용 마약류 불법 취급, 오남용 의심 행위를 신속하게 파악해 단속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의심 사례가 발견되면 지자체 보건소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경찰과 특사경(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에 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반복적인 의료용 마약류 투약 사례가 발견되면 수사 의뢰와 더불어 중독 치료 및 사회 재활 연계도 병행할 방침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AI 활용과 특별감시단 운영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감시체계를 구축해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사용과 오남용을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의료 마약 쇼핑’ 활개치는데… 제동장치는 먹통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616580533"